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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주요 본부장 교체 '젊어졌다' 정년퇴임 따른 후속 인사, 전문성 갖춘 임원 중용

김선규 기자공개 2015-11-24 08:28:5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0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이 사장단 인사에 이어 본부장급 인사도 마무리 했다. 주요 임원들의 정년퇴임과 더불어 사업재편에 따른 후속 인사로 사업별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대거 중용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동아에스티는 지난 13일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차봉진 동아에스티 생산본부장(부사장), 김병문 연구본부장(전무), 조성호 영업본부장(전무) 등이 정년 퇴직함에 따라 후속 인사 조치로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 이주섭 상무가 신임 생산본부장, 손문호 상무가 연구본부장에 선임됐고 김학경 이사가 영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이들 모두 동아쏘시오그룹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정통 '동아맨'으로 그룹의 중심을 잡아갈 인물들로 평가 받고 있다.

정년퇴임에 따른 인사조치에서 비롯됐지만 주요 요직 모두가 교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특히 신임 본부장들의 평균연령이 다소 낮아졌다는 점에서 '젊은피'를 바탕으로 분위기 쇄신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는 분석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아무래도 그룹의 중장기 전략이 사업효율성과 전문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사장단 인사에 이어 본부장 인사도 사업별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대거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주섭 신임 생산본부장은 옛 동아제약 시절부터 생산업무를 줄곧 맡아온 베테랑이다. 2012년 이사로 승진한 이후 1년여 만에 상무로 고속 승진했다. 차봉진 전 본부장이 57년 생인 반면 이 신임 본부장은 61년 생이다.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인 손문호 연구본부장도 동아쏘시오그룹에서 29년 근무한 정통 '동아맨'이다. 손미원 제품개발 연구소장(상무)과 함께 R&D를 총괄하고 있는 손 연구본부장은 국산 신약 26호인 '슈가논'를 비롯해 수퍼 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 등 굵직한 신약 개발에 참여해왔다. 손 연구본부장은 주요 신약물질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신약물질의 해외 임상과 허가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경 신임 영업본부장은 영업정책, 병원영업사업 팀장 등을 두루 걸친 영업 전문가다. 최근 전문의약품(ETC) 판매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 이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2월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각 부서 및 부문별로 임원을 배치하고 소폭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종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진들이 핵심 요직에 배치된 만큼 이 같은 분위기는 12월 정기인사에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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