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아프리카 태양광 물꼬 트나 美 CPS에너지와 함께 나미비아 발전프로젝트 논의
이윤재 기자공개 2015-12-09 08:26:5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7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아프리카에서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향후 수주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CPS에너지, OCI는 나미비아 광물에너지부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계약 주체는 나미비아 정부와 CPS에너지이며, OCI는 CPS에너지측 시공파트너다.
OCI는 지난 2013년 미국 CPS에너지와 400MW 규모의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해 알라모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최근 알라모 7호기 착공에 돌입하며 프로젝트도 9부능선을 넘은데다 50MW 규모를 추가로 수주했다. OCI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CPS에너지와 파트너십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OCI의 미국 자회사인 OCI솔라파워가 나미비아 태양광발전 관련기관과 논의를 진행했다"며 "다만 수주에 관해 아직 확정적인 협의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미비아는 날씨가 사막기후인 탓에 태양광 발전의 적합한 곳이다. 나미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설비용량이 150MW에 달한다.
통상 태양광발전은 설비용량 1MW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금이 약 20억 원 가량 투입된다. 이를 통해 계산해보면 이번 나미비아 태양광 발전사업은 약 3000억 원대 투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대규모 자금 소요가 예상되지만 OCI의 조달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자회사 OCI머티리얼즈 보유 지분 전량을 SK㈜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다. 주당 9만 3000원씩 총 4810억 원을 손에 쥐게 돼 곳간이 두둑하다.
더구나 남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이우현 사장의 의지도 확고하다. 이 사장은 기업설명회(IR)나 주주총회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수주 지역으로 아프리카와 인도를 강조해왔다.
OCI 관계자는 "아프리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까지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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