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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 영유아 교육기업 '스칸디에듀' 투자 우선주 5억 인수…O2O 시장 진출 가능성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12-11 08:03:3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9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코너)가 영유아 교육콘텐츠 개발사 스칸디에듀에 대한 시드머니 투자에 나섰다.

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는 스칸디에듀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5억 원가량을 인수했다. 인수 자금은 '애드벌-CCVC DS창업초기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2015년 1월 설립된 스칸디에듀는 두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책임 연구원을 역임했던 김서영 스칸디에듀 대표는 교육 트렌드 전문가로 뇌 과학 및 아동 교육 전문가들과 약 2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0~6세용 우뇌 자극을 위한 패턴인식 프로그램 '브레인나우(BrainNow)'를 개발했다.

브레인나우는 6세 이전까지 우뇌 성장이 결정된다는 뇌 과학 이론에 따라 우뇌 우위의 사고가 정점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영유아일수록 엄마와 교감과 자연스러운 두뇌자극 환경 속에 우뇌 발달에 영향을 받는다"며 "브레인나우는 기존 책 중심의 교구제 형태를 탈피하고 엄마와 놀이처럼 즐기는 플래시 카드를 메인으로 자석북, 블록북, 캘린더북 등 자연스러운 노출환경을 통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쿨리지코너 관계자는 "스칸디에듀는 소비자들이 어떤 상황에서 자녀 교육을 위한 소비에 나서는지 등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마련해 온 기업"이라며 "영유아교육의 주요 소비자인 엄마들의 요구와 뇌 과학 연구가 반영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독특한 스타트업인 만큼 영유아 교육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글로벌 시장에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서적과 디지털 앱, 오프라인 교육센터 등을 연계해 교육·출판업계 최초로 O2O(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까지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쿨리지코너가 운용하는 '애드벌-CCVC DC 창업초기투자조합'은 스칸디에듀 투자를 통해 결성이후 9개 스타트업에 총 44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5월 결성된 애드벌-CCVC DC창업초기투자조합은 모태펀드와 싱가포르 애드벌(Adval) 그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의 출자로 조성됐으며 약정총액은 100억 원 규모다. 스타트업 기업에 결성 총액의 60% 이상이 투자되는 이번 조합의 투자 분야는 국내외 시장으로의 진출 역량을 갖춘 디지털콘텐츠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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