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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성장사다리 '윈윈펀드' GP 선정 작년 1호에 이어 2호도 위탁운용…내년초 조합결성 및 투자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12-11 08:03:2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0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5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윈윈펀드(이하 윈윈펀드)' 위탁운용사(GP)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첫 번째로 조성됐던 420억 원 규모의 윈윈펀드에 이어 2년 연속 윈윈펀드 위탁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0일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윈윈펀드의 위탁운용 제안서를 접수한 6곳의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대한 현장실사와 2차 구술심사를 거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성장사다리펀드가 SKT,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조성한 420억 원 규모로 조성된 1차 펀드도 위탁운용중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날까지 1차 펀드를 통해 총 15개 기업에 총 350억 원을 투자하며 전문분야의 선도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협력 및 상생모델 구축을 이끌었다. 조합의 투자소진율은 83%에 달했고, 투자기업중 8곳이 내년까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 역시 선정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무국 관계자도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첫번째 윈윈펀드를 위탁 운용하며 조합 결성의도에 맞는 성공적 운용을 이어왔고 높은 투자집행률을 보인 것이 긍정적 요인이었다"며 "사전매칭을 통한 출자가 이뤄진 만큼 이르면 내년 초 펀드 결성에 이은 투자 집행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와 퀄컴이 손잡고 조성하는 윈윈펀드는 분야별 해외 선도기업인 퀄컴과 협력을 통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모바일 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공동 투자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의 최소 결성규모는 500억 원이다. 성장사다리와 미국 퀄컴, 국내 기관투자자 1곳이 각각 150억 원씩 총 450억 원을 출자하고 운용사로 선정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50억 원을 출자해 조성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황유선 부사장이 맡게 된다.

윈윈펀드는 출자자가 사전에 정해진 펀드로 추가 펀딩없이 조합 결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만큼 운용사 선정 이후 빠른 조합결성과 투자가 가능하다. 펀드 목적에 맞는 투자 집중도 용이해 수익 창출 이외에 기업 성장 지원 등도 적극 나설 수 있다. 특히 펀드의 투자대상 기업은 퀄컴을 포함한 유한책임사원(LP)과 GP 등이 구성하는 투자 협의체를 통해 마케팅 및 국내외 네트워크 연계, 해외진출 등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 펀드인 만큼 첫 번째 윈윈펀드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모험자본으로서 공격적 투자를 통해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육성을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ICT분야의 또 한번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장사다리펀드는 윈윈펀드의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3차년도 출자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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