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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부장, 동부메탈 차입금 100억 출자전환 경영 정상화 협약 이행 수순…출자전환 지분 채권단에 담보 제공

강철 기자공개 2015-12-18 08:29:39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7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그룹 오너 2세인 김남호 동부금융연구소 부장이 동부메탈에 대여한 자금 100억 원을 출자전환한다.

17일 동부메탈에 따르면 김남호 부장은 오는 27일 동부메탈 대여금 100억 원을 출자전환해 동부메탈 보통주 866만 5511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출자전환 후 김 부장은 동부메탈 지분 22.4%를 확보하며 동부하이텍(24.6%), 동부인베스트먼트(24.1%)에 이어 3대주주에 오른다.

동부메탈 채권단과 맺은 경영 정상화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동부메탈은 지난 5월 하나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2017년 12월까지 차입금 상환 유예 △채권단 650억 원 신규 지원 △김준기 회장 100억 원 출연 △김남호 부장 대여금 100억 원 출자전환 등이 포함됐다.

김남호 부장은 대여금의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에 출자전환을 통해 동부메탈 주식을 확보한 후 이 주식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보하는 주식 866만 5511주도 실질적인 소유권은 채권단이 갖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옛 동부CNI)가 가지고 있는 동부메탈 주식 302만 204주도 채권단에 담보로 잡힌 상태다.

채권단은 오너일가가 사재 출연을 결정한 것과 담보주식을 확보한 점을 감안해 주요 주주들의 지분에 대한 감자 없이 경영 정상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채권단이 동부메탈에 지원한 저금리(연 2%) 대여금은 약 63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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