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추천펀드 제1원칙 '수익률' [추천상품 리뷰]에셋플러스코리아 등 주식형 4개 장기 추천, 성적 우수
이충희 기자공개 2016-01-05 09:54:5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4일 11: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이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추천 상품 목록에 올린 국내 주식형 펀드들이 대부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높지 않아 판매가 부진한 펀드들은 추천 목록에서 제외되는 경향을 보였다.◇수익률 부진이 판매 저조로 이어져…추천 제외
현대증권이 올 한해 4개 분기 동안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추천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메리츠코리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현대강소기업 펀드 등이다. theWM과 현대증권이 지난 22일까지 집계한 이들 4개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1.76%, 23.08%, 8.72%, 22.48%이다. 전체 2361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각각 418위, 113위, 623위, 118위를 기록했다.
|
현대증권이 이 펀드들을 1년 내내 추천 대상에 올린 이유는 양호한 수익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은 자연스럽게 판매 실적으로 이어진다는 게 현대증권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까지 연속 추천 목록에 포함됐던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 트러스톤제갈공명 펀드는 기대만큼 수익률이 나오지 않자 2분기부터 추천 대상에서 빠졌다.
에셋플러스해피드림투게더 펀드는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해 보유주식 포트폴리오를 100% 헤지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보다 조금 더 안전한 경향을 보이지만 기대수익률은 3~4% 내외로 높지 않다. 1월부터 3월까지 수익률은 0.08%로 동일유형 펀드 수익률 0.75%를 밑돌았다.
트러스톤제갈공명 펀드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한국펀드평가의 펀드평가 기준 최상위 등급인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당시 3개월 수익률이 눈에 띄게 부진하면서 3등급으로 하락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수익률은 5.60%로 동일 유형 펀드의 수익률인 5.98%를 밑돌았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등 추천목록 제외 전망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의 경우 내년 중 추천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국내 가치투자의 선두주자격인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를 제외하려는 이유로 트렌드의 변화를 제시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캐시카우가 원활한 회사의 주식을 높게 평가하고, PBR 지표를 중심으로 하는 가치투자 방식은 유행에서 밀려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주요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메리츠코리아 펀드를 꼽았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의 경우 올 들어 급격히 순자산이 감소해 수익률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환매량이 높아지고 순자산이 감소하면 가격이 올라있는 주식을 우선 매도할 수밖에 없어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까지 3500억 원을 웃돌았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의 순자산은 23일 기준 1900억 원 대로 급격히 감소했다.
현대증권은 내년 국내 증시가 안개 속에 있다는 판단 아래 변동성을 최소화한 주식형 펀드를 새롭게 추천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코리아레전드 펀드가 물망에 올라있다. 한화코리아레전드는 업종 대표주와 중소형주, 성장주 등을 가리지 않고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