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30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내년 초 출시할 펀드는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을 구사하며 운용은 김홍곤 주식·금융공학운용본부장이 총괄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자산운용은 내년 초 1호 헤지펀드인 'LS자산운용멀티스트래티지1호(가칭)'를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로 기관투자자 측으로부터 시드머니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BS는 세 곳의 증권사와 협의 중이다.
이 펀드는 멀티스트래티지(Multi Strategy) 전략을 구사한다. 펀더멘탈 롱숏전략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기 어렵다고 보고 다양한 전략을 십분 활용하기로 했다.
롱숏, 옵션 변동성 트레이딩, 장외파생상품 거래, 아비트라지 등의 전략을 총동원해 6% 정도의 수익률을 거두는 게 목표다. 특히 롱숏 위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부진한 만큼, 퀀트 모델을 활용해 롱숏 전략의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김홍곤 주식·금융공학운용본부장이 운용총괄자로 참여한다. 그는 삼성증권 PI운용부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를 거치며 퀀트에 기반한 운용을 해 왔다. 김 본부장은 전략배분에 주력하고 금융공학팀 매니저 두 명이 실질적인 운용을 맡는다. 김 본부장과 금융공학팀 매니저들은 현재 퀀트 전략을 구사해 2조 원의 기관 일임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S자산운용은 지난 3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록을 마치면서 헤지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헤지펀드 시장 진출과 더불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LS자산운용의 수탁고는 현재 5조 5000억 원 정도로 업계 30위권 규모다.
LS자산운용 관계자는 "1호 헤지펀드 출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로, 기관 시드머니만 구하면 바로 운용을 개시할 수 있다"며 "퀀트 모델을 기반으로 한 멀티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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