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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운용, 헤지펀드 마케팅 본격 행보 [인사이드 헤지펀드]신한銀·대우證 등 판매 채널 확보…구본욱사장 시딩 자금 투입

이충희 기자공개 2016-01-11 10:09:3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7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K자산운용이 시중은행 및 증권사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판매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인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말 업계 1호로 설정한 LK운용의 2세대 헤지펀드에 구본욱 사장의 시딩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K자산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신한은행과 대우증권, IBK투자증권과 각각 판매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성증권과의 판매사 계약 체결도 성사 직전 단계에 있다.

투자자문사 시절까지만 해도 많지 않았던 고객 수는 대형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판매 채널로 확보하면서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LK자산운용의 일임계약 고객은 15명, 자문계약 고객은 2명에 불과했다. 총 관리자산 규모는 720억 원 정도였다. 또 지금까지는 구본욱 사장의 자금을 운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헤지펀드에는 구 사장이 직접 시딩할 계획이다.

LK자산운용은 지난달 22일 2세대 헤지펀드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LK세븐'을 설정했다. 'LK세븐'은 목표수익률 6~7%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LK자문 시절 자문, 일임계약 고객들의 자금이 대부분 이 펀드로 유입될 예정이다. PBS 파트너는 대우증권이 낙점됐다.

지난달 24일 두 번째로 설정한 'LK클로버'는 전형적인 한국형 헤지펀드다. 롱숏전략을 쓰고 목표수익률 10~12% 추구한다. 브레인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했던 정재호 매니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한중일 롱숏펀드를 운용했던 김기훈 매니저 등 롱숏 전문 펀드매니저들이 포진해 있다. PBS 계약은 삼성증권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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