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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자회사 아크로스 상장 추진 필러 제조 자회사, 스틱인베스트 지분율 40%…FI 엑시트 위해 상장 필요

이길용 기자공개 2016-01-11 07:48:0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7일 1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몸값을 낮춰 상장한 휴젤이 자회사인 아크로스의 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신사업인 필러 사업에 진출하면서 자회사 아크로스를 설립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엑시트를 위해서라도 기업공개(IPO)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보톡스 업체로 유명한 휴젤은 지난해 말 상장을 마무리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를 19만~21만 원으로 제시했지만 수요예측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밴드 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5만 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주식도 45만 주에서 36만 주로 줄여 공모 규모가 855억~945억 원에서 540억 원으로 급감했다.

성공적 상장에 실패한 휴젤은 자회사 아크로스도 상장을 추진해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아크로스는 휴젤이 보톡스 개발 이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필러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아크로스는 '더채움'이라는 브랜드로 2014년 5월부터 필러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더채움의 시장점유율은 업계 5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2013년 8월 유상증자를 통해 47.6%의 지분을 확보했다. 상장 전인 지난해 9월에는 11%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지분율이 58.6%로 확대됐다. 나머지 40%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휴젤과의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FI의 엑시트를 위해서는 상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휴젤 관계자는 "아크로스 상장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지만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엑시트를 위해서라도 IPO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크로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145억 원의 매출액과 8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78억 원을 기록했다. 연환산 순이익 104억 원에 보톡스·필러 업체인 메디톡스와 휴메딕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50배를 적용하면 상장 후 몸값은 5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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