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콜마BNH 지분 블록딜 실패 수요예측 참여 전무···블록딜 재도전 가능성 높아
이길용 기자공개 2016-01-08 18:12:1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8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자력연구원이 콜마BNH(콜마비앤에이치) 보유 지분 120만 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는데 실패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전일 장 마감 후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120만 주(지분율 8.1%)를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서 나섰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연구원은 블록딜 매각을 포기하고 향후 블록딜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일 매각 예정 가격은 종가 7만 9500원에 2% 할인한 7만 7910원으로 책정됐다. 매각 규모는 935억 원으로 추산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합병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그룹의 계열사로 건강보조식품 주문자생산방식(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할인율이 2%로 낮게 책정되면서 기관들이 원자력연구원의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을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04년 한국콜마의 자금출자와 원자력연구원의 기술출자를 통해 설립됐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7월엔 지분 2.8%를 매각해 328억 원을 확보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에 지분 매각에 실패하면서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177만 9000주(12%)를 계속 보유하게 됐다. 원자력연구원은 매각 타이밍을 다시 지켜본 후 블록딜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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