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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중국 증시 긴급점검 中 CICC 초청 세미나..차이나리더 상하이 사무소 방문

김일권 기자공개 2016-02-02 10:17:42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9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올 들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중국 현지에 정통한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세미나를 여는 동시에 본사 소속 임직원을 중국 상하이 사무소로 긴급 투입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왕한탱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안타증권 서울 본사에서 중국 증시 긴급 점검 세미나를 진행했다. CICC는 중국 정부가 출자해 만든 증권사로, 형태적으로는 공기업이지만 실제로는 민간 증권사와 거의 동일한 업무를 하고 있다.

왕한탱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 증시의 폭락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에는 유안타증권 서울·경기 지역 영업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현지 점검을 위해 상하이 사무소에 임직원 8명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상하이 사무소 소속 대만 유안타증권 리서치 인력들을 비롯해 중국 현지 증권사들과의 미팅을 소화한다. 상하이 사무소 리서치센터는 국내에서도 수차례 투자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는 시원빈 애널리스트가 총괄하고 있다.

방문팀은 몇몇 중국 현지 기업들에 대한 탐방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유안타증권이 중국 증시 긴급 점검에 나선 것은 올들어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한 상황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아직 중국 증시에 투자하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에게는 가격이 떨어진 현시점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중국 투자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증권과 함께 국내 후강퉁 주식 거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두 증권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의 점유율은 10%가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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