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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엑셈 50억원 CB 투자 만기 5년·만기이자율 0%…"빅데이터 사업 관련 조직구성에 활용"

김세연 기자공개 2016-02-11 08:22:09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코스닥 상장사 엑셈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운용 중인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통해 엑셈이 발행한 50억 원 어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CB의 만기는 5년이며 이자율과 만기보장 수익률은 없다. 전환가액은 주당 4181원으로 발행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에이티넘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유망한 엑셈의 미래가치에 투자한 것"이라며 "향후 주식 전환 등 장기적 투자 계획에 따라 회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쿠폰 금리 등이 없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통주 투자 대신 CB투자에 나섰지만 주식 전환이 예고된만큼 회사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엑셈의 이번 조달 자금을 통해 우수한 인재 발굴과 빅데이터 사업 추진에 따른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엑셈은 지난해부터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빅데이터 처리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하는 신사업 추진에 주력해 왔다. 사물인터넷(IoT)나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 움직임에 발 맞춰 빅데이터 시장의 확대와 기술요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원천기술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엑셈은 빅데이터 처리와 관련 기술, 플랫폼을 갖추기 위한 인력을 충원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내 합작법인 설립과 다양한 처리엔진 형태의 제품 개발을 통해 빅테이터 관련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부문의 어플라이언스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및 웹서버 관리 소프트웨어인 Maxgauge와 Intermax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엑셈은 지난해 6월 교보위드기업인수목적(교보위드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엑셈은 상장이후 DB 접근제어 기업인 신시웨이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한 클라우다인을 비롯해 선재소프트, 아임클라우드 등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분야의 사업 역량을 확대해 오고 있다.

엑셈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개별기준) 94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조종암 대표로 51.73%(143만 8540주)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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