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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2016년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확대…미국·일본·중국 등 지역별 빌드전략 통해 접근

현대준 기자공개 2016-02-19 08:25:3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8일 12: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글로벌 시장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선두기업으로써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30여 종의 넷마블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넷마블게임즈 기자간담회
제2회 넷마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은 '글로벌 권역별 타겟 라인업'을 발표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일본·중국은 지역별 빌드 전략을 통해서 접근한다는 복안이다.

북미의 경우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칭)', '크로노블레이드', '글린다:환상의 문' 등 10여종 게임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인기 타이틀인 '세븐나이츠' 역시 미국의 모바일 게임사 SGN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의 경우 레이븐 등 이미 성공을 거둔 게임타이틀을 중심으로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레이븐'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정식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출시된 '세븐나이츠'를 전략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안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리니지2', '레이븐', '스톤에이지' 등 대규모 RPG(롤플레잉게임) 타이틀을 통해서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원 넷마블 부사장은 "지난해 넷마블이 글로벌 퍼블리셔 10위 안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그 동안은 도약을 위한 선행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IP(지적재산권)을 결합한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서비스를 통해서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매출 비중을 꾸준히 증가시키며 2015년에는 28%를 넘어섰다. 넷마블은 올해 인지도 높은 대형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를 통해서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넷마블은 자회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IP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게임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해 글로벌 IP 전문스튜디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차후 합병된 회사에 대한 기업공개(IPO)까지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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