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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 숏리스트에 '롯데·신세계·KKR' 유력 뉴코아 강남점 매각대상에 포함키로..딜사이즈 1조원 훌쩍 상회할 듯

한형주 기자공개 2016-02-22 16:51:4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킴스클럽 공개매각을 추진 중인 이랜드그룹(이랜드리테일)이 쟁점이 됐던 뉴코아 강남 지점 부동산을 거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남점을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예비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던 롯데와 신세계가 예비인수 후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예비입찰에 참여한 킴스클럽 원매자들 중 숏리스트 3곳을 추려 조만간 개별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롯데, 신세계(이마트), KKR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사실상 재무적 투자자(FI) 잔치가 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들이 한번에 유력 후보 선상에 올랐다. 이들은 그간 이랜드가 강남 지점을 매각 대상에 포함해야 예비입찰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응찰을 망설여 왔다. 그러다 매각자 측이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하자 인수전 참여로 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기존 매물인 킴스클럽 영업권에 강남점이 포함되면서 예상 거래가격이 1조 원을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남점은 킴스클럽 전체 영업이익의 30%를 넘을 정도의 알짜 점포로 평가 받는다. 무엇보다 킴스클럽의 유일한 자가 매장으로서 부동산 활용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예비인수후보들은 향후 3주 가량의 일정으로 킴스클럽 실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대로 3월 중 본입찰을 치러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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