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2년만에 11배 수익 '명불허전' [2016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Investment Deal(중진 부문)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성공적인 투자 결실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한 지 1~2년만에 투자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IMM인베스트는 23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6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중진부문 'Best Investment Deal' 수상자로 선정됐다.
IMM인베스트는 운용자산 규모만 1조 원이 훌쩍 넘는다. 설립된 지도 17년이 넘은 중견 창업투자회사다. 제조업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다. 벤초조합만 15개를 운용하고 있으며 초기·벤처기업 이후 중견기업 투자를 위한 사모투자펀드(PEF)도 1조원 규모로 12개나 운용 중이다.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IMM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벤처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벤처캐피탈이 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IMM인베스트는 지난해 바이오 기업인 제노포커스에 투자했던 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주목 받았다. 제노포커스는 IMM인베스트의 투자를 받은 이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IMM인베스트는 2013년 11월 제노포커스에 25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방식은 전환사채(CB) 인수였다. 제노포커스는 IMM인베스트에서 투자받은 후 작년 5월말 상장했다.
IMM인베스트는 제노포커스가 상장한 후 CB를 보통주를 전환후 모두 매각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총 회수금액은 287억 4800만 원으로 투자금 대비 11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총 수익률(ROI) 기준으로 1047.65%,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도 346.96%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IMM인베스트는 제노포커스에 대한 투자를 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이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KoFC-IMM R&D-Biz Creation 2013-2호 투자조합(약정총액 530억 원)'으로 집행했다.
맞춤형 효소 개발 전문 기술기업인 제노포커스는 효소를 빠르게 개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 변형과 변형 단백질의 표적화, 대량생산 등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핵심 효소 제품은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라파아제 등 3가지다.
한국벤처캐피탈대상 중 'Best Investment Deal'은 중소기업청과 벤처캐피탈협회 등 벤처캐피탈 유관기관과 국민연금·산업은행·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성장사다리사무국·한국벤처투자 등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벤처캐피탈의 투자 및 회수 성과와 함께 투자대상 기업의 성장성 등도 함께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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