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베스트, 초기기업펀드 수익률 32.4% '대박' [2016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
현대준 기자공개 2016-02-24 07:05: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2015년 엑시트(투자회수)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창업투자회사로 선정됐다. 업계에서 투자 성공이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초기기업 분야에서 올린 성과라 그 의미가 더 뜻깊다.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10월 '아이퍼시픽 2009 초기기업 전문투자조합'을 청산하면서 32.4%라는 경이로운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이 펀드에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84억 원을 출자, 주요 유한책임사원(LP)로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산업진흥원(10억 원) 등도 LP로 참여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펀드의 운용사로 12억 원을 출자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머니투데이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6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가진 조합을 운용한 창업투자회사에게 주어지는 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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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포트폴리오 기업은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이름을 알린 선데이토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선데이토즈에 15억 원을 투자해 총 330억 원을 회수했다. 선데이토즈 투자 부문의 IRR은 170%가 넘는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조합으로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중 5개 회사의 기업공개(IPO)까지 이끌어냈다. 선데이토즈와 반도체장비 회사 테크윙, 크루셜텍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줬다.
선데이토즈의 경우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이용한 첫 엑시트 딜이라 의미가 크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데이토즈는 하나그린스택과의 합병을 통해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00억 원 규모의 첫 회수시장활성화(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하면서 초기기업 뿐 아니라 중간회수단계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안 상무를 필두로 김우영 상무와 홍승억 이사 등 업력과 경험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력들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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