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24일 19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랜트설비 제조업체인 GS엔텍이 최대주주인 GS글로벌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1000억 원의 경영 정상화 자금을 마련한다.GS엔텍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억 주를 주당 1000원에 발행해 1000억 원을 조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주금의 납입일은 다음달 30일이며,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오는 4월 7일이다.
GS글로벌이 1억 주를 모두 인수하며,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GS글로벌의 GS엔텍 지분율은 44.11%에서 66.46%로 상승한다.
GS글로벌은 GS엔텍에 324억 원 가량의 채무보증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GS글로벌이 제공한 채무보증은 총 4150억 원이다.
2010년 GS그룹에 편입된 GS엔텍은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150억~200억 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증기발전기,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며 수주잔고를 크게 늘렸지만, 현금화되지 않은 매출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미청구공사 규모도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 6400억 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빚 부담도 커졌다. GS엔텍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차입금은 총 3407억 원이다. 장기차입금 5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가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1930억 원)과 유동성장기부채(1427억 원)다. 2011년 이후 매해 150억 원이 넘는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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