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창원 옛 39사단 PF사업 시동 내달 22일 6100가구 분양, '민관합동' 총사업비 7300억 투입
김지성 기자공개 2016-03-11 08:17:33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9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창원 옛 39사단 군 시설 부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부대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졌다. 다음 달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상업시설 등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옛 39사단 사령부 부지(대지면적 106만 2083㎡)를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이 중 중동지구에 들어서는 6100가구 규모 아파트 유니시티 데시앙(가칭)의 분양이 다음 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북면지구 1100가구 공급은 9월에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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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창원시가 공공 부지 제공과 시행을 맡고, 민간업체가 시공과 자금 조달 등을 맡아 개발하는 형태다. 창원시는 민간업체와 함께 함안군 군북면 일대에 군 시설을 만들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는 이전 군 부지를 제공했다. 지난해 7월 군 시설 이전이 마무리됐다.
기부된 부지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태영건설 등 6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질적인 사업 주체로 나선다. 2006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며, 민간업체들이 2010년 특수목적법인(SPC) 유니시티를 설립하면서 전체적인 윤곽이 잡혔다.
유니시티 지분 48.46%를 보유한 태영건설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 외 지역 건설사인 대저건설(지분율 20%), 포스코그룹 엔지니어링 업체인 포스코아이씨티(10%) 등이 주요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자금 조달은 2014년 처음 이뤄졌다. 유니시티는 당시 이전할 군 시설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PF 유동화를 일으켰다. 유니시티개발제이차 등 6곳의 SPC가 유니시티에 2300억 원의 자금을 대출하기 위해 ABCP를 발행했다. 만기는 2017년 10월 19일이다. 신용보강을 위해 태영건설 등이 자금보충을 약정했다. 이와 별개로 태영건설은 유니시티에 171억 원의 자금을 대여했다.
이전 부지 개발에 대한 추가 PF 자금 조달은 다음 달 분양 시기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비·설계비 등 부대조성 총사업비(순사업비 4000억 원)는 73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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