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01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태영건설의 현금흐름이 소폭 악화됐다. 미청구공사 증가로 인한 운전자본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부채비율이 안정화 되면서 재무건전성 회복에 한걸음 다가갔다.태영건설의 현금흐름은 올해 3분기 마이너스(-) 919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말 마이너스(-) 1024억 원까지 떨어졌던 태영건설의 현금흐름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263억 원, 2분기 마이너스(-) 129억 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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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 악화의 원인은 미청구공사 증가로 인한 운전자본 부담 때문이다. 태영건설의 운전자본은 올해 3분기 103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295억 원과 195억 원대비 대폭 늘었다.
올해 3분기 태영건설의 미청구공사는 총 2389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2122억 원을 기록했던 태영건설의 미청구공사는 지난해 4분기 1524억 원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 1분기 1968억 원, 2분기 2011억 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수익으로 인식되는 공사현장이 줄면서 매출이 축소된 반면 미청구공사로 인식되는 공사현장은 늘어났다.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경우 향후 미청구공사를 인식한 현장 정산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하거나 마진율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태영건설의 공사 원가율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원가절감 노력에도 올해 1분기 91.38%이던 태영건설의 공사 원가율은 2분기 93.12%를 거쳐 3분기 94.24%로 높아졌다.
더불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3억 원과 9억 원 수준이었던 재고자산이 3분기 54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운전자본 증가를 거들었다. 이외 매입채무와 기타채무도 올해 3분기 567억 원을 기록, 2분기대비 약 209억 원이나 늘어나면서 운전자본 부담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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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은 115.73%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28.08%대비 약 12.35%포인트 감소했다.
2013년 말 165.92%에 달했던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은 2014년 말까지 계속해서 떨어졌다. 2014년 말 부채비율은 115.92%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소폭 올랐지만 3분기 115.73%로 다시 안정화됐다.
올해 3분기 태영건설의 매출채권 규모는 15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50억 원대비 소폭 줄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460억 원과 1493억 원대비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이 올해 3분기 쌓은 대손충당금도 7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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