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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IPO 법률 자문사단 확정 발행사 김&장, 심슨대처···주관사단 태평양·클리어리

이길용 기자공개 2016-03-28 13:17:3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과 주관사단이 법률 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두산밥캣은 기업공개(IPO) 추진과 함께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에게 법률 자문사 멘데이트를 줬다. 평소 두산그룹과 김앤장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발행사 외국계 로펌은 심슨 대처 앤 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이 선정됐다.

두산밥캣 IPO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은 지난 14일까지 대형 로펌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국내 로펌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이 선정됐고 외국계는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이 뽑혔다.

두산밥캣과 대표 주관사단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 대표이사, 박태진 JP모간 총괄대표,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주관 계약 체결과 로펌 선정을 마무리한 두산밥캣은 주관사단·로펌들과 함께 킥오프(Kick-Off) 미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밥캣은 6월까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9~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의 이번 상장은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실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부문인 두산공작기계를 MBK파트너스에 1조 1300억 원을 받고 매각할 예정이다. 두산밥캣 상장을 통해서는 지분 일부를 구주매출해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두산밥캣 지분 25%를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방식으로 매각했다. 한화자산운용과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규모는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상장을 하더라도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이 모두 구주매출되기 전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75%)을 팔 수 없다는 조항이 있어 이와 관련된 법률 이슈를 선정된 로펌들이 자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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