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05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SK와 SK C&C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법인 SK㈜가 재무라인을 정비하고 한 지붕 두 재무본부 체제를 갖췄다. 두 조직은 합병 이후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경목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총괄하고 있다.5일 SK㈜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연말 인사로 SK㈜의 재무라인이 정비됐다. 합병 전 ㈜SK의 재무실장들이 일부 바뀌는 동시에 SK C&C의 재무본부장도 변경되면서 한지붕 아래 2개의 재무본부 체제를 갖췄다.
우선 과거 ㈜SK 측 재무본부는 합병 이후에도 3실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합병 전 재무1실을 맡았던 이성형 실장이 지난 연말 인사이동으로 SK텔레콤 CFO가 되면서 SK㈜의 재무1실장과 3실장이 교체됐다.
이성형 실장의 빈 자리는 재무3실장을 맡고 있던 김진원 상무가 채웠다. 김 상무는 앞서서도 ㈜SK에서 재무팀 팀장을 역임했고 재무3실을 맡고 있다가 이번에 재무1실장으로 옮겨왔다.
재무2실장은 계열사인 SK에너지에서 수혈한 인물로 유지됐다. SK에너지에서 재무실장을 맡았던 김경 상무는 통합법인에서 재무2실장을 맡아 역할한다. 재무3실장은 재무1실 팀장이었던 손현호 상무가 승진과 동시에 맡게 됐다.
SK C&C 측 재무본부도 수장을 바꾸고 통합법인의 첫 재무라인을 갖췄다. 합병 전 SK C&C에서 기획본부장을 역임했던 김우현 본부장이 재무본부로 옮겨왔다. 김 본부장이 비운 기획본부장 자리에는 SK텔레콤 출신 윤풍영 본부장이 앉았다. 김 본부장에 앞서 재무본부를 맡았던 장의동 본부장은 CPR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지붕 아래 두개의 재무본부를 운영하고 있지만 외부 투자자들과의 소통 창구인 IR부서는 통합했다. SK㈜의 IR은 SK텔레콤에서 온 박태진 담당이 총괄한다.
SK㈜ 관계자는 "통합법인에서의 사업 효율성을 위해 두개의 재무본부를 두고 있지만 IR의 경우 외부 투자자들과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는 차원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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