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디아 3호, 1등급 '재탈환' [펀드등급]4년 반동안 기준 미달로 등급 분류 안돼
김일권 기자공개 2016-04-08 09:50:0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6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인도 주식형 펀드 삼성인디아 3호 펀드가 1등급을 재탈환했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6일 한국펀드평가의 해외 주식형 1년 펀드 종합등급(2015.4~2016.3)에 따르면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3(주식-파생형)'은 지난달 4등급에서 이달 1등급으로 3계단 뛰어올랐다. 이 펀드가 1등급으로 분류된 것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이다.
삼성인디아 3호 펀드가 장기간 1등급을 달지 못했던 것은 그동안 한국펀드평가의 펀드등급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한국펀드평가는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 10억 원 미만, 동일 유형 펀드(소그룹 기준) 5개 미만 등 자체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펀드등급을 주지 않고 있다.
삼성인디아 3호 펀드에 펀드등급이 다시 부여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부터다. 당시 2등급으로 분류됐던 삼성인디아 3호는 3월에 4등급으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01%로 벤치마크(BM) 지수인 MSCI INDIA(-10.09%)와 유형평균(-10.31%)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인도주식형 펀드 64개 가운데 11위, 퍼센트 순위는 상위 16.71%에 해당하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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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적은 점점 올라오는 추세다. 3개월 누적수익률은 95개 펀드 가운데 4위로 상위 5% 안에 들었다. 국내 운용업계에서 인도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도 주식형 펀드는 지난 5일 현재 101개까지 늘어났다.
삼성인디아 3호 펀드는 삼성자산운용 홍콩 법인에 소속된 아밋 자인(Amit Jain) 펀드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아밋 매니저는 지난 2006년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인도 주식 애널리스트를 역임한 바 있으며 2010년부터는 삼성자산운용에 소속돼 인도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다.
순자산은 지난 2015년 8월 52억 원까지 불었지만 현재는 33억 원으로 떨어졌으며, 소규모펀드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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