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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갈아입은 씨앤앰, 콘텐츠로 반전 노린다 IHQ·큐브엔터 계열사 활용‥종합 서비스로 탈바꿈

장소희 기자공개 2016-04-07 08:34:3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6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 이름 딜라이브(D'LIVE)로 변신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콘텐츠 경쟁력을 최대 무기로 앞세웠다. 문화 콘텐츠 자회사 IHQ와 손자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종전보다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해 기업가치 상승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씨앤앰은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명을 '딜라이브'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딜라이브는 기존의 케이블방송 서비스에서 한발 나아가 홈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도약을 꾀한다. 방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해 이사서비스,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방송 콘텐츠다. 유료방송시장이 일방적 방송 송출에서 벗어나 고객의 수요에 맞춘 주문형비디오(VOD) 판매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까닭에 딜라이브는 보다 차별화된 VOD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딜라이브는 이 같은 콘텐츠 차별화에 자회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과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작한 후 딜라이브 플랫폼으로 송출하는 구조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최근 10년 간 특히 자회사의 채널이나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시장의 관심을 키워왔다"며 "자회사 소속 스타들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VOD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범 편성해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딜라이브는 전 대표가 언급한 '스타VOD'서비스에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을 대거 앞세웠다. 배우 김우빈, 김소현, 아이돌 그룹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등이 이 콘텐츠에 출연한다. 향후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관련 VOD 영상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지분 가치 상승도 꾀할 수 있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IHQ의 지분 39.4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IHQ의 지분법가치를 회계상 적용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도 IHQ를 통해 지분 35.31%를 보유하며 간접 지배하고 있다.

특히 두 관계사 모두 상장사라는 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딜라이브와 IHQ,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콘텐츠 제작과 유통사업을 시작하면 우선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고 동시에 두 회사의 주가 상승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 대표도 향후 딜라이브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전 대표는 "아날로그 케이블 독점시대의 한정된 가치에 비해서 현재 디지털 양방향 서비스로 전환 후 시장 확대는 무한하다"며 "반드시 기업가치는 생각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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