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드림티엔터, 스팩합병 상장 추진 걸스데이 소속사..변종은 웰메이드예당 회장 '스핀오프'
박제언 기자공개 2016-04-14 08:45:53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예인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하 드림티엔터)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드림티엔터는 좀 더 빠른 방법으로 코스닥 진입을 노리고 있다.12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드림티엔터는 증권사 스팩과 합병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하는 방안 보다 좀 더 코스닥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드림티엔터 관계자는 "스팩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실은 없다"라고 전했다.
드림티엔터는 음반의 기획·제작·유통과 매니저업을 영위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2009년에 설립됐다. 여성 그룹 '걸스데이'의 소속사로도 유명하다. '걸스데이'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이나 드라마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드림티엔터는 작년 7월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엔터)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덩치도 키웠다. YMC엔터는 가수 태진아 씨의 아들인 조유명 씨가 대표인 엔터테인먼트사다. 가수 에일리와 제시를 비롯해 그룹 배치기, 개그맨 겸 가수 신보라 씨 등이 소속 연예인으로 포진돼 있다.
드림티엔터는 최근 청호컴넷에 매각된 엔터테인먼트사 웰메이드예당의 자회사였다. 웰메이드예당이 드림티엔터의 지분 71.43%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청호컴넷이 웰메이드예당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드림티엔터는 변종은 웰메이드예당 회장에게 넘기기로 했다. 변 회장이 드림티엔터를 스핀오프(분사, spin-off)하기로 했다.
변 회장은 드림티엔터의 지분 21.42%를 인수했다. 총 120만 주를 30억 원에 매입했다. 계약일(3월 28일) 종가 기준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주당 3100원이었으나 변 회장은 시장 가격보다 싼 주당 2500원에 인수했다.
여기에 변 회장은 보유 중인 드림티엔터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행사도 했다. 이를 통해 변 회장 드림티엔터 지분율은 25.5%(162만 8571주)로 늘어났다.
드림티엔터는 지난해 매출액 161억 5200만 원, 영업이익 13억 4500만 원, 당기순이익 8억 1900만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2%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8%, 55.7% 줄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