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가스, 잇따른 사모채 조달 추진 석달만 또 사모채 발행…8월 1000억 상환 앞둬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14 07:56:3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8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가스(BBB+)가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한다. 지난 1월 300억 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한 지 석 달 만이다. 8월 1000억 원의 사모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어 차환 목적의 발행으로 보인다.만기도래를 앞둔 사모사채 표면 금리는 5%였다. 이는 지난 1월 300억 원 사모사채를 발행할 당시의 금리인 3.6%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대성산업가스는 이번 사모사채 발행을 앞두고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등급을 부여 받았다. 대성산업가스는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신인도가 우수한 대기업들과의 안정적인 영업관계를 유지해 업계 2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량한 거래처와의 장기공급계약이 사업안정성을 일정 수준 유지시켜주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EBIT마진율이 22%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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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은 5811억 원으로 2014년 대비 1103억 원 증가했다. 2011년 말 3892억 원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지난해말 기준 1054억 원으로 전년(907억 원) 대비 약 16% 증가했다.
그러나 2015년 대규모 설비투자로 재무탄력성 지표가 다소 저하됐다. 성하혁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2016년 상반기 투자 일단락 이후에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계획되어 있지 않아 영업에서 창출된 잉여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순차입금은 7738억 원으로 2014년 7024억 원에 비해서 약 10% 증가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2014년 573%에서 550%로 소폭 감소했다. 차입금 의존도의 재무지표상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박지원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증설투자부담 감소에 따른 내부현금 조성능력 개선, 계열지원 리스크 완화 요인 등을 감안할 시 2016 년 이후 점진적인 차입금 순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10 년 이후 이어진 대규모 증설투자와 2013~2014 년 계열지원 목적의 대규모 현금배당 등 재무부담이 커 유의미한 차입부담 완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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