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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캐나다 동광 개발사업 착수 현지 자원개발업체와 UJV 추진, 중장기 원자재 확보 전략

이윤재 기자공개 2016-04-20 07:58:4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5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대우가 북미 원자재 개발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 원자재 시황이 좋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캐나다 현지 자원개발업체인 세렝게티 리소시즈(Serengeti Resources)와 비법인합작(UJV) 계약을 체결했다. UJV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콰니카(Kwanika) 광산에서 동광(Copper)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포스코대우는 UJV에 먼저 12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한다. UJV는 해당 자금 등을 기반으로 연내 탐사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대우는 탐사결과에 따라 700만 캐나다 달러를 추가로 출자해 세렝게티 리소시즈와 JV를 설립하고 지분 35%를 확보하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콰니카 광산은 현재까지 확정 광량은 동광 1억 2300만 파운드, 금 166만 온스이다. 추가 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광량은 동광 1억 2500만 파운드, 금 91만 온스로 추정된다. 세렝게티 리소시즈는 해당 광산에 대해 100%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현재는 원자재 시황이 좋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탐사결과가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콜옵션을 통해 JV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매장 자원량이 풍부한 북미에서 원자재 관련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캐나다 키가빅에서 개발 중인 우라늄 광구는 현재 환경평가가 진행 중이다. 알버타 지역에서는 타이트오일·셰일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3년 캐나다 민간 자원개발업체인 벨라트릭스로부터 광구 지분 50%를 인수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북미 지역에 대한 원자재 관련 투자는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며 "불황기 선제적으로 원자재 투자에 나서면서 비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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