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제로쿠폰 일본국채 판매 재개 3개월·6개월 만기 두종류…환헤지 수익 비과세
이승우 기자공개 2016-04-26 09:58:0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0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제로쿠폰 일본 국채 판매를 재개했다. 일본 국채는 쿠폰금리가 없지만 환헤지를 통하면 2%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환헤지 수익은 비과세여서 절세를 노리는 고액자산가들이 주로 투자하는 채권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JTDB 0 07/19/16'과 'JTDB 0 10/11/16' 등 두가지 종류의 일본 국채를 판매하고 있다. JTDB 0 07/19/16는 지난 14일 발행됐고 오는 7월22일이 만기다. JTDB 0 10/11/16는 지난 4일 발행됐고 오는 10월이 만기다.
일본 재무성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여 한국투자증권이 제로금리 일본국채 판매를 중단한 지 한 달여만에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일본 국채는 만기 3개월짜리였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엔으로 원화 환산 약 1억 600만 원이다. 최소 가입금액이 높아 대부분 고액 자산가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
쿠폰금리가 제로지만 환헤지를 할 경우 1~2%의 수익이 발생한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원화와 저금리인 엔화의 금리 차이로 발생하는 선물환율로 인해 생기는 환차익이다. 이 환차익이 비과세여서 세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자산가들이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환헤지 수익률 자체는 1~2% 수익이지만 최고 과세 종합과세 대상자에게는 3%에 해당하는 실질 수익을 돌려주게 된다. 다만 6개월 만기인 'JTDB 0 10/11/16'의 경우 3개월 단위로 환헤지를 롤오버(roll over)하게 돼 있어 채권 투자 당시 수익이 확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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