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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환율 급락에 하우스뷰 긴급진단 리테일 全임직원 대상 컨퍼런스콜···"6월 이후 반등 예상"

김일권 기자공개 2016-05-10 13:48:25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달러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는 하우스뷰를 내걸고 올해도 달러 투자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대신증권이 최근 2개월간 환율이 급락한 것에 대해 긴급진단을 실시했다. 하우스뷰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이 리테일 영업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 직접 나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전날 오후 1시경 리서치센터 주재로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컨퍼런스콜에는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 오승훈 글로벌마켓전략실장 등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 4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당초 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리테일 관련 임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려 했던 컨퍼런스콜은 리테일 영업직원 전체로 대상이 확대됐다. 고객들을 접촉하는 영업직원들에 리서치센터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실제로 전국 각 지역의 지점에서 상당수의 영업직원들이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퍼런스콜은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주제로 30여분간 진행됐다. 먼저 조 센터장이 현재 상황과 앞으로 전망 등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이어서 오 실장 등이 차례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을 끝으로 컨퍼런스콜은 마무리가 됐다.

조 센터장은 달러/원 환율이 최근 2개월 간 가파른 속도로 하락한 것에 대해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간 꾸준히 상승하면서 오버슈팅이 나온 것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0월 중순 1120원대에서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해 올 2월 말에는 124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1240원 돌파 직후 고점을 형성한 후 최근에는 1140원 밑으로까지 떨어지는 등 비교적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이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봤다. 조 센터장은 국내 시장에서 최근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양적완화 필요성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반대로 추가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등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할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오는 4~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이에 따라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조 센터장은 주장했다.

일본이 조만간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국제적으로 달러를 제외한 통화 가치 절하를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일본이 지금은 잠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엔화 가치 절하에 대한 필요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곧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는 등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엔화 가치 하락은 반대로 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불안해하고 있을 손님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업직원들을 통해 하우스뷰에 관한 내용이 다시 한번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점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리서치센터 주도로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콜을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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