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원매자 간 합종연횡 이뤄지나 유암코, SI 참여 강력 희망···단독응찰 가능성도
윤동희 기자공개 2016-05-09 10:21:4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1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 거래 본입찰 일주일을 앞두고 원매자 간 합종연횡이 전망된다.나종선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 본부장은 4일 "동부건설에 단독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며 "LOI를 제출했지만 계속 전략적 투자자(SI)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암코는 동부건설이 과거 시공능력 평가순위 20위 이내에 들었던 우수한 건설사라고 설명했다. LOI 제출 후 이뤄진 예비실사 기간에 경영진 미팅을 진행했는데 내부적인 회사 역량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경영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으면서도 토목 등 주력 분야에서 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유암코는 단독으로라도 동부건설 인수에 나설 계획이지만 되도록 SI와 함께 응찰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투자이익 극대화보다는 기업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회사의 경영을 책임질 파트너를 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물론 유암코는 적합한 SI를 찾지 못하면 준 SI 자격으로 2~3년간 동부건설을 맡아 운영하고 일정 수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후에 SI를 찾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실제로 유암코는 이달 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인 국제종합기계 거래를 모범사례로 꼽고 있다. 유암코는 최근 국제종합기계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키스톤과 공동GP형태로 500억~600억 원 규모의 재무안정PEF를 조성해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우선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동양물산은 SI로서 150억 원을 들여 SPC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내달 국제종합기계 거래가 종료되면 유암코가 민간GP, SI가 함께 협업해 워크아웃 대상 기업을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된다. 동부건설도 이와 같은 구조로 가길 희망하는 셈이다.
현재 동부건설 입찰 대상자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파인트리자산운용,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 투자자 3곳과 호반건설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SI) 4곳 등 총 7곳이다. KTB PE는 최근 동부건설 인수를 위해 호반건설에 컨소시엄 체결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암코도 SI와의 공동인수를 기대하고 있어 동부건설 원매자 간 합종연횡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오는 10일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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