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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 투자자 '안심펀드' 첫 지급개시 첫 부실채권 발생..투자자 29명 손실 제한

원충희 기자공개 2016-05-09 09:44:3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9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2P대출업체 8퍼센트에서 출범 1년 반만에 첫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다만 '안심펀드' 덕분에 투자자 손실은 일부로 제한됐다.

9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8퍼센트는 최근 한 대출자의 개인회생 신청으로 인해 870만 원의 미상환채권이 발생했다. 2014년 11월 출범 이후 대출채권 1100호 이상을 중개하면서 누적 대출액 206억 원 중 첫 부실채권이다.

하지만 다행히 투자자에게 권장했던 자동분산투자와 함께 안심펀드가 가동되면서 손실은 제한적이다. 해당채권 투자자 29명은 투자금액에 따라 5만~50만 원을 보전받게 된다. 8퍼센트가 작년 말에 출시한 안심펀드는 투자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자금의 최대 50%를 보호해주는 보험적 성격의 기금이다.

안심펀드와 더불어 8퍼센트의 권장사항인 자동분산투자도 손실제한에 크게 기여했다. 자동분산투자는 수백 건의 채권에 균등하게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자동분산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5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했다면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약 1%포인트 가량 하락한다. 5월 1일 기준으로 8퍼센트의 세전 평균수익률은 9.2%이다.

8퍼센트 측은 "P2P투자가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지만 다양한 채권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방어하는 것이 필수"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동분산투자와 안심펀드 외 대출채권을 보수적으로 심사(승인률 5% 내외)하고 원리금균등상환에 따른 리스크 헷지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실율을 1금융권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투자자에게 은행금리 대비 3~4배 수준의 적정수익률을 목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현재 1금융권의 대출채권 부실율은 2% 내외 수준이며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은 10%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한편 8퍼센트는 지난 2일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위치한 더케이트윈타워로 이전을 완료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KT, 우리은행, GS리테일 등 다양한 주주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P2P금융 선도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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