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F&I 끌고 대신證 밀고, 부동산사업 다양화 '올인' 한남동 부지 매입, 첫 개발 사업…조직 신설, 인력 확충
김병윤 기자공개 2016-05-12 09:08:5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금융그룹이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를 활용한 부동산 NPL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최근 6000억원대 한남동 부지 매입에도 나섰다.특히 한남동 사업건은 그룹 차원이 부동산 사업 다각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기존 사옥 등을 매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전략의 핵심 사업자는 대신증권과 2014년 그룹에 편입한 대신F&I다. 대신F&I는 이번 한남동 부지 매입의 주체기도 하다. 물론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증권의 진두지휘 아래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신F&I 활용 전략은 이미 2년 전 M&A 직후부터 시작했다. 대신F&I는 2014년 대신금융그룹에 편입된 지 5개월여 만에 부동산 개발·임대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었다.
조직 구성도 부동산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신증권이 신규 먹거리 창출을 새로운 조직 '미래전략실'에서 꾸준히 부동산 인력 충원을 시도하고 있다.
대신F&I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외국인 아파트 부지를 6242억 원에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신금융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든 것은 한남동 부지 매입 건이 처음"이라며 "기존 부동산 사업은 주로 사옥 등을 매매하던 행태였는데 이번 한남동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점차 부동산 사업을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에만 가든타워사옥 등 총 10건의 사옥 매각 사업을 벌였다. 매각액은 총 210여억 원 정도였다. 현재는 총 13군데 사옥과 분양물 매각에 나선 상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재 사옥과 분양물 매각에 나선 이유는 구(舊)상권에 위치해 수익률이 떨어지는 곳을 매각하고 신(新)상권 위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매각물 지역은 광주, 부산 등 각지에 퍼져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남동 부지 매매 건은 지난 10일 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며 "일각에서 제시한 쪼개 팔기 등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조직적 변화도 부동산 사업 확대와 관련이 높다. 올 1월 새로 조직한 미래전략실에서 IT와 부동산 인력을 늘리려는 것. 미래전략실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전략을 세우는 곳으로, 현재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에서 IT와 부동산 인력을 2~3명 충원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인력 충원은 향후 대신금융그룹이 부동산 사업 비중을 늘리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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