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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플랫폼 '플리토' 90억 투자 유치 에이티넘·SBI 등 7개사 RCPS 인수..."수익성 가시화 단계"

신수아 기자공개 2016-05-17 08:12: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2일 10: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번역 플랫폼 '플리토'가 국내 7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9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수익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플리토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7개 벤처캐피탈은 플리토가 발행하는 9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DSC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송현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와 SBI인베스트먼트·K2인베스트먼트 등 3곳의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각 사가 인수한 우선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전문번역·1대1번역·B2B번역 등 사업 기반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가시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번역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서비스로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플리토의 글로벌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이정수 대표와 강동한, 김진구 공동창업자가 SK텔레콤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참가하다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플리토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는 의미고, ‘가볍게 날아다니다'라는 영어 단어 '플릿(Flit)'에서 상호를 따왔다. 설립 이듬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리토는 설립 이후 영국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테크스타(옛 스프링보드)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스타트업 2013, 이스라엘 스타트 텔 아비브, 스위스 시드스타스 월드 컴피티션, 대만 아이디어쇼 등 여러 스타트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3년 11월 KBS ‘황금의 펜타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플리토는 서비스 개시 3년 만에 170개 국에서 550만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앱으로 성장했다. 특히 '집단 지성' 방식의 번역 서비스를 통해 2000만 개가 넘는 번역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온 플리토는 양질의 DB를 통해 독보적인 번역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올해 전문번역서비스까지 출시하여 매일 100건이 넘는 전문번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전문번역서비스와는 다르게 번역 요청자가 전문번역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연결이 된 후에는 앱을 통하여 대화를 할 수도 있어 번역을 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번역 서비스를 출시 4달만에 누적 의뢰 2000건이 진행됐으며, 번역의 만족도는 5전 만점에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네이버, 일본 이동통신회사 NTT 도코모(NTT DOCOMO), 에어비앤비(Air Bnb) 등 글로벌 기업들 번역 관련 데이터를 판매하고 서비스 번역을 진행하며 B2B 사업역량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일본·중국·유럽 시장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마케팅과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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