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퀄컴코리아 사장, 월드IT쇼 깜짝방문 삼성전자 부스 돌아보며 관심…본사 부사장 취임 소감 질문엔 '미소'만
이경주 기자공개 2016-05-18 07:57:1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사 퀄컴의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태원 퀄컴코리아 사장이 승진발표 당일 월드IT쇼 전시장에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사장은 17일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코엑스에 마련된 '월드IT쇼 2016(이하 WIS)'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퀄컴 전시부스에서 김승수 퀄컴코리아 홍보전무와 십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이날은 이 사장의 승진이 발표된 특별한 날이었다. 승진과 동시에 국내 최대 IT전시장을 방문해 업계 동향을 살핀 셈이다.
퀄컴은 이날 오전 이 사장을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퀄컴코리아 단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직전 본사직급은 제너럴 메니져였으며, 퀄컴코리아 직급은 R&D센터 겸 코퍼레이트 부문 사장이었다. 퀄컴코리아는 김종하 운영부문 사장과 함께 이끌어 왔지만 이날 단독 대표가 됐다.
더벨과 만난 이 사장은 WIS 방문배경에 대해 "근처에 비즈니스 미팅이 있어 온 김에 들렀다"고 말했다. 승진 소감과 올해 사업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 사장은 짧은 인터뷰 후 KT, LG전자, 삼성전자 전시부스를 천천히 돌아봤다. AP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최신 전략폰인 갤럭시S7을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이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기술통으로 퀄컴 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장은 2002년 오디오 솔루션 스타트업인 소프트맥스(SoftMax)를 창업했다. 2007년 퀄컴이 소프트맥스를 인수하면서 퀄컴에 합류하게 됐다. 퀄컴에서는 미국 본사 엔지니어링 및 R&D 부분에서 혁신 기술 개발에 일조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 겸 QCT 사장은 "이태원 사장은 퀄컴과 함께 한 지난 10년 이래 퀄컴의 기술 개발과 성장에 기여해 왔다"며 "새로운 직무에서도 독보적인 사업 개발,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한국 무선 사업 생태계에 대한 퀄컴의 투자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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