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팔린 동양생명, 생보업계 5위로 부상 저축성 보험 판매규모 90% 확대…시장점유율 7.01% 기록
윤 동 기자공개 2016-06-01 09:56:3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31일 17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까지 시장점유율 기준 업계 9위였던 동양생명보험이 올해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저축성 보험을 대거 판매하며 '몸집 불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양생명의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7.01%로 지난해 1분기 3.54%에 비해 3.47%포인트 늘었다. 동양생명은 이 기간 점유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보험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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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동양생명이 진행하고 있는 '몸집 불리기' 작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생보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저축성 보험의 판매를 줄이고 보장성 보험의 판매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저축성 보험 판매를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동양생명의 저축성 보험 판매 규모는 12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67억 원 대비 89.55% 확대됐다. 같은 기간 보장성 보험은 75억 원에서 92억 원으로 22.67%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금 상품은 오히려 판매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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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의 상품 판매 비중을 보더라도 저축성 보험은 지난해 1분기 39.83%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53.81%로 13.98%포인트 늘어났다.
생보사 관계자는 "동양생명이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저축성 보험을 대거 판매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힘쓰는 모습"이라며 "순위는 5위로 끌어올렸으나 얼마나 실속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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