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의 지주회사 골든에그가 로보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의 지주회사인 골든에그는 최근 2억 원을 출자해 아이로보(iRobo)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등기를 마쳤다.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의 로보어드바이저 브랜드였는데, 이번에 회사가 설립되면서 법인명으로 거듭나게 됐다.
신설된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이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하고 있는 증권사 랩어카운트 계좌, 일임형 계좌들을 양도받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조만간 금융당국에 투자자문업과 일임업 등록을 신청할 전망이다. 자문·일임업 등록 자본금 요건을 채우기 위해 국내 벤처 투자 회사로부터 상반기 내에 20억 원 정도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정환종 밸류시스템투자자문 대표는 "한달 안에 아이로보 투자 건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면서 "벤처투자 업계에서 아이로보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150억 원 정도로 쳐주고 있어 이것을 기준으로 10~20% 정도 투자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로보 설립으로 지주회사 골든에그는 총 4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시스템 가치 투자를 표방하는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을 비롯해 핀테크 보험상품 추천회사 '두리', 보험 대차 서비스 '렌카', '아이로보' 등이다.
골든에그는 올 하반기 안으로 은행권 예금·대출·펀드 상품을 추천하는 회사 '그레이스플레인' 등 1~2곳을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설립 등 절차를 마무리한 뒤에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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