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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티니위니 매각 숏리스트 5곳 선정 매각가 1조 넘길 듯…지난해 매출 4462억, 순이익 903억

장지현 기자공개 2016-06-07 10:02:4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티니위니 매각 예비입찰에 1조 원 이상의 금액을 써낸 5개 기업을 최종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랜드는 7일 "매각 주관사인 중국 최대 투자은행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를 통해 지난 6일 마감한 예비 인수후보 접수에 최종 10여 곳이 참여했다"며 "중국 내 사업권만을 매각 하는 것이며 최종 적격인수후보로 1조 원 이상의 가격을 적어낸 기업 5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중국 내 티니위니 상표권과 사업권이며, 디자인 및 영업 조직 등을 포함한다. 이랜드가 영업을 하고 있는 한국과 홍콩, 대만 등 티니위니 글로벌 상표권과 사업권은 매각에서 제외된다. 중국 티니위니는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 1200개의 직영 매장을 통해 지난해 446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티니위니 매각 흥행은 중국 기업이 티니위니를 인수해 현지 주식시장에서 상장 시 빠른 시간 내 대규모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니위니는 2015년 당기순이익으로 903억을 기록했다. 평균 영업이익율이 34%로 이를 유사 경쟁사의 주가수익비율(PER)로 계산하면 3조 원 이상의 자금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랜드는 7월 초 본입찰을 통해 인수 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 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9월 중 매각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티니위니 매각과 함께 킴스클럽 매각작업, 이랜드리테일 상장(IPO), 중국 프리IPO 등 그룹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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