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들 공모주 열풍‥분리과세 하이일드 투자일임에 베팅 공모주 배정 더 받는다 입소문‥시장 규모 6000억 돌파
박상희 기자공개 2016-06-14 06:3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9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대어급 기업공개(IPO) 거래가 하반기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겁다.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있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고액자산가들은 공사모펀드보다는 투자일임(자문)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투자일임은 최소 가입 단위가 1억~2억 원에 달해 문턱이 높지만, 지난 제일모직 상장 당시 공모펀드보다 배정을 더 받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공모펀드와 마찬가지로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과 분리과세 효과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펀드와 달리 투자자가 직접 어떤 채권과 공모주를 담을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가운데 투자일임 평가금액은 5661억 원 수준이다. 관련업계는 최근까지 자금 유입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 규모는 6000억 원으로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8월 기준 965억 원으로, 10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투자일임규모가 2년도 안 돼 6배 이상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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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에 대한 자산가들 관심이 커진 것은 제일모직 상장 이후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일반 공모주 투자 대비 우선 배정 혜택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같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라도 공사모 펀드보다는 투자일임으로 투자하면 배정을 더 받는다는 소문이 자산가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인기가 급증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투자일임이 무조건 공사모펀드보다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는 건 맞는 말이 아니다"면서도 "투자일임에 투자한 투자자가 같은 금액을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보다 공모주를 더 배정 받은 사례는 일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채권투자자문 관계자는 "2014년 대어였던 제일모직을 예로 들면 펀드로 일반 청약으로 공모할 경우 1억 원을 청약했을 때 9주를 배정받는 데 그친 반면 하이일드펀드에 1억 원을 투자한 경우 102주를 배정받았다"면서 "투자일임의 경우 펀드와 달리 10%룰 등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배정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투자일임은 다른 자문형랩 상품과 달리 가입기준이 높은 편이다. 아샘투자자문의 경우 최소 가입 기준이 2억 원 이상, 비전투자자문의 경우 1억 원 이상이다. 한국채권투자자문의 경우만 3000만 원 정도로 문턱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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