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KCC지분 블록딜 '성공' 할인율 5.5%에 전량 매각…현금 1421억 확보
민경문 기자공개 2016-06-15 10:36: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5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중인 KCC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4일 장 마감 이후 KCC 지분 3.77%(39만 7000주)의 블록딜 처분을 위한 수요조사에 돌입했다.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할인율은 14일 종가(37만 9000원) 대비 2.1%~5.9% 밴드가 제시됐다. 거래 규모는 1420억~1470억 원 규모다.
북 빌딩 결과 현대미포조선은 KCC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당 가격은 14일 종가 대비 5.5%가 할인된 35만 8000원이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총 1421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블록딜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재무개선 방안의 일환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3조 5028억 원의 경영 개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구 계획안에는 △현대자동차·KCC 등 유가증권 매각 4400억 원 △부동산 및 기타 비핵심자산 처분 1조 1000억 원 △비조선 부문 분사 후 매각 5200억 원 △계열사 재편 6000억 원 △인건비 절감 8500억 원 등이 담겼다.
현대중공업그룹은 KCC 지분 매각 이후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자동차 지분 0.56%와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0.19%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