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국내 유일 디벨로퍼 상장사 성장성 '주목' [IPO 후 주가 점검]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주가 상승…배당성향도 강화
배지원 기자공개 2016-06-17 14:15:0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5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완료한 SK D&D가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기 IPO를 마친 기업들이 줄줄이 공모가 하단의 주가를 형성하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것과는 달리, SK D&D는 최고 공모가가 4배 가까이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조정을 받긴 했지만 현재 주가 역시 약 6만 원 수준으로 공모가 2만 6000원 대비 2배 이상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K D&D는 지난해 말 총 43억 원대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배당성향은 21.4%였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약 33%, 7%씩 늘어났다.
최근 핵심 분양사업이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대해서도 시장의 기대가 크다. 국내에 상장된 디벨로퍼 회사는 SK D&D가 유일하다. 다만 사업 확장과 투자에 따른 차입금 부담은 늘어난 상태다.
◇배당성향 강화…IPO 이후 실적 개선으로 주가 지탱
지난해 6월 SK D&D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디벨로퍼)로서는 처음으로 IPO에 나섰다. 생소한 업종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향후 성장가능성에 베팅했다. 당시에도 희망공모가 밴드(2만 200원~2만 4300원) 상단을 훌쩍 넘어 2만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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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했던 다수 기업이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모습을 보인 반면 SK D&D의 주가는 최고 9만 8500원을 기록했다. 현재(14일 종가)는 약 5만 9600원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주가를 뒷받침하는 데는 실적 향상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262억 원이다. 매출은 2313억 원, 영업이익은 269억 원으로 전년(2014년) 보다 각각 32.3%, 6.8% 늘었다. 현재 4건의 분양사업에서 평균 84.5%의 양호한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SK D&D는 배당성향도 강화했다. 2015년 결산일 기준 총 43억 원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1주당 배당금은 400원이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배당성향은 21.4%로 높았다. 최대주주인 SK가스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과 농협은행 계열 사모투자펀드 NHSG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이 배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 주력…선투자로 차입금 확대
SK D&D는 2012년 이후 주력사업을 부동산 개발로 전환하면서 업종 특성상 차입금 의존도가 심화됐다. 특히 2014년부터 7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선투자 부담이 확대됐다. 자금을 외부조달로 마련하면서 SK D&D의 순차입금은 2016년 3월 말 2386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총차입금은 3월말 기준 335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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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차입금의 상당 부분은 수송스퀘어에서 비롯됐다. 수송스퀘어 프로젝트는 자회사인 비앤엠개발이 시행사를 맡고 있다. SK D&D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수송타워 인수를 위해 설정한 부동산 펀드에 일부 지분을 출자했다. 수송스퀘어에 대한 선매각을 실시해 분양 후 2200억 원은 SK D&D의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SK D&D 관계자는 "디벨로퍼 회사의 특성상 부동산에 투자를 한 뒤 가치를 높여 되파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의 레버리징은 일상적"이라고 설명했다.
SK D&D는 자회사 비앤엠개발 상장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SK D&D가 76% 지분을 보유한 비앤엠개발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해당 RCPS는 2018년 말까지 상장한다는 조건을 걸고 발행됐다.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IPO를 할 경우 지분가치 재평가나 공모자금 유입을 통해 모회사인 SK D&D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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