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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운용, 헤지펀드본부장 교체 [인사이드 헤지펀드]강승균 본부장 물러나고 김용태 본부장 선임…전략 재정비

정준화 기자공개 2016-06-21 08:30:1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0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운용이 결국 헤지펀드 본부장을 교체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지난 17일 김용태 대신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을 헤지펀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를 이끌어 오던 강승균 본부장은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김 신임 본부장은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장을 역임했다가 2014년부터 대신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을 맡은 인물이다. 이전에는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유리자산운용 등에서 채권운용팀과 해외투자팀 등을 거쳤다.

대신자산운용 5개 헤지펀드는 지난해 중순부터 최근까지 수익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때 주력펀드였던 '대신 에버그린 롱숏'은 지난해 초만 해도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달성했으나 하반기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되며 결국 지난해 -2.73% 수익률로 마감했다.

대신자산운용 5개 헤지펀드의 연초이후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특히 '대신 에버그린 롱숏'과 '대신 에버그린 멀티하이브리드 제1호'는 마이너스 20% 안팎의 수익률로 업계 최하위권 성적이다.

부진한 성적에 펀드 환매도 지속됐다. 2014년 한 때 설정액이 4000억 원에 육박했던 '대신 에버그린 롱숏'은 현재 151억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5개 헤지펀드 설정액의 합도 1000억 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의 영속성을 위해 초창기 헤지펀드본부를 이끌던 김용태 부장을 본부장으로 신규 선임했다"며 "전략 등을 새롭게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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