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청산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관련 조직도 조만간 와해 수순을 밟게 될 처지에 놓였다. 당분간은 헤지펀드 청산작업 등을 위해 그대로 둘 계획이지만, 사업 철수로 가닥을 잡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쯤 해당 인력들을 주식운용팀 등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다.한화자산운용 헤지펀드팀은 대표이사(CEO) 직속으로 분류된다. 예규창 팀장과 팀원 3명, 총 4명으로 구성 돼 있다. 예 팀장은 한화투자증권 전략운용팀 출신으로 지난해 초 영입됐다. 당시만 해도 헤지펀드 성과를 복구시키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김용현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해외투자 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펀드 청산을 결정했다. 그러나 헤지펀드팀를 바로 없애지는 않았다. 펀드 청산과 사업 재검토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현재 한화자산운용 헤지펀드팀는 헤지펀드 청산작업을 진행 중이다. 펀드 청산은 빠르면 오는 7월 초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헤지펀드 사업 재검토에 착수한다. 다만 이미 사업철수 쪽으로 기울어진 만큼 의사결정은 이른 시일 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은 펀드 청산, 사업 재검토 등이 마무리 되면 헤지펀드팀 인력들을 주식운용팀과 리서치팀 등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 팀장의 경우 한화자산운용이 확대하려고 하는 대체투자에 강점이 있는 만큼 관련 부서로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 조직 해체 수순은 늦어도 7월 중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헤지펀드팀는 펀드청산 등의 작업을 위해 그대로 있는 상황"이라며 "청산이 마무리 되는 7월 정도 헤지펀드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이 나오면 조직 또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