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보스톤창투, 이승훈 대표 체제 '시동' SK그룹 주요 계열사서 업력 다져…투자 포트폴리오 강화할 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6-06-27 08:37:4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3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B보스톤창업투자가 SK그룹 출신인 이승훈 신임 대표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주로 문화콘텐츠 투자 섹터에 무게를 뒀던 투자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관측된다.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GB보스톤창투는 올해 초 새로운 수장으로 이승훈 대표를 영입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던 김현우 전 대표는 투자 일선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
이 신임 대표는 SK그룹에서 주요 경력을 쌓아왔다. SK㈜를 비롯해 SK텔레콤과 SK가스 등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여러 산업 분야에서 경영 실무를 담당해왔다는 후문이다. 이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벤처투자 업계로 첫 발을 내딛었다.
GB보스톤창투는 업계에서 영화와 공연 등에 투자하는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로 인식돼있다. 하지만 이 대표 체제로 거듭나면서 앞으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start-up) 등에 대한 지분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새로운 수장이 구상하고 있는 첫 번째 목표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에서 10여 년 넘게 입지를 다져온 베테랑 심사역이다. 사실 김 전 대표가 수장 자리에 있을 당시에는 영화투자 전문 창투사라는 색깔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다시 투자 최전선으로 복귀한 만큼 회사의 영화 투자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GB보스톤창투는 한국벤처투자의 2차 정시 출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문화 계정의 'CG&애니메이션' 분야에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뒤 쏠레어인베스트먼트와 운용사(GP)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만일 운용사로 낙점을 받으면 총 200억 원 규모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중반 설립된 GB보스톤창투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연달아 결성하며 신생사의 저력을 보여줬다. '보스톤 성장지원 투자조합(40억 원)'과 '보스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투자조합(보스톤콘텐츠펀드, 263억 원)'을 연이어 결성했다.
보스톤콘텐츠펀드의 경우 신생사가 조성한 벤처펀드치고는 작지 않은 규모다. 앵커 출자자(LP)인 한국벤처투자에서 150억 원을 출자했고, 나머지는 GB보스톤창투가 민간 자본을 끌어와 매칭했다. 주목적 투자처는 제작초기 프로젝트와 콘텐츠영세기업 등이다.
GB보스톤창투의 최대주주는 지비홀딩스㈜다. 지난 4월 말 기준 지분 79%(100만 주)를 쥐고 있다. 이어 ㈜에스에프에이치와 ㈜우인글로벌이 각각 지분 13.2%(16만 6666주) 7.9%(1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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