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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박영옥, 에이티넘인베스트 회수 '시동' 3년 전 첫 투자..총 투자금 48억·매각 차익 25억될 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6-06-30 08:17:3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9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농부'란 별명으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3년 전 투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투자금을 회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1조 거부'로 불리는 이민주 회장이 실질적 최대주주인 벤처캐피탈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영옥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보유하던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 144만 8000여주(지분율 2.94%)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주식 매각 후 거둬들인 돈은 31억 5800만 원 규모다.

박 대표가 에이티넘인베스트에 첫 투자를 한 시기는 2013년 7월경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 234만여주(당시 지분율 5.59%)를 매입 후 공시를 했다. 첫 투자액수만 31억 원 규모였다.

이후 박 대표는 틈틈이 에이티넘인베스트의 주식을 매입했다. 2014년 7월 진행됐던 에이티넘인베스트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3억 8000만 원어치 신주(47만 4853주)를 받아오기도 했다.

작년 8월까지 박 대표가 매입한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수는 374만 8369주다. 총 투자액수만 47억 9400만 원어치였다. 이번에 매각하고 남은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수는 230만 주다. 평가가치로는 44억 원 규모다. 남은 주식을 모두 매각하더라도 25억 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남길 수 있다.

박영옥 대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는 벤처캐피탈로서 실적도 좋고 배당성향도 좋은 곳"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주식을 매각한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들의 변경 차원"이라며 "에이티넘인베스트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차원에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2001년 개인투자자로 전향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소위 '슈퍼개미'로 불리는 '큰손'으로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광피혁, 한국경제TV, 태양, 대동공업, 와이엔텍,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등의 지분을 5% 이상씩 가지고 있다. 투자한 주식들의 평가가치만 1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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