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태평양시멘트 보유 쌍용양회 지분 전격 인수 29일 SPA 체결 완료..거래금액 4500억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9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컴퍼니가 일본 태평양시멘트의 쌍용양회 보유 지분을 모두 인수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4500억 원으로 한앤컴퍼니는 총 80%에 가까운 쌍용양회 지분을 가져감으로써 경영권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29일 M&A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날 태평양시멘트와 쌍용양회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해당 지분의 가격은 주당 1만 7500원, 총 4500억 원 어치에 해당한다. 주당 가격은 쌍용양회가 현재 추진 중인 399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증자를 위한 신주 발행가와 동일하다.
한앤컴퍼니와 태평양시멘트는 이번 지분 거래와 관련 최근까지 일정 기간의 물밑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태평양시멘트 입장에선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본안소송 각하 판결을 받았다 보니 지분 매각 외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앤컴퍼니의 기존 쌍용양회 보유지분은 46.14%. 태평양시멘트 소유분(32.36%)까지 합치면 총 지분율이 78.5%에 달해 최대주주 지위를 보다 확실히 다질 수 있게 된다.
당초 한앤컴퍼니는 추후 태평양시멘트의 쌍용양회 지분을 별도로 사들일 상황을 감안, 금융권으로부터 쌍용양회 인수 거래가(8837억 원)에 육박하는 7800억 원가량의 인수금융(loan)을 제공받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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