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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호텔롯데發 반전에 반전, 미래에셋대우, 빛바랜 선두[ECM/IPO]대우, 후속 빅딜 부재 한계…곳간 채운 한국證, 맹공 예고

신민규 기자공개 2016-07-01 10:0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201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호텔롯데 IPO를 의식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수임한 딜을 하반기 이후로 잡으며 길을 터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켜냈지만 하반기부터는 선두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당장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을 맡고 있는 호텔롯데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하반기 맹추격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이랜드리테일, LS전선아시아 등 굵직한 기업들의 상장 주관을 맡고 있어 선두 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불안한 1위…호텔롯데 상장 공백 '과제'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규모는 1조2024억 원, 딜 건수는 30건(공동주관 3건 제외)을 기록했다. 2015년 같은 기간 8755억 원보다 40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2분기 공모 규모 1000억 원 안팎의 딜은 에스티팜(1353억 원), 레이언스(1000억 원), 로스웰인터내셔널(960억 원), 용평리조트(936억 원), 해태제과(880억 원) 등 5건이 있었다. 에스티팜과 해태제과의 경우 상장 후 기록적인 수익률을 보이며 IPO 시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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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상반기 IPO 리그테이블에서 2212억 원을 주관하며 1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분기 용평리조트 한 건을 추가했다.

IPO '빅3'중 하나로 통하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잠잠했다. 당시 공모규모 4조 원이 넘는 호텔롯데 상장이 예정돼 있어 주관하고 있는 딜의 상장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이틈을 타 리그테이블 2위에 올랐다. 2분기 레이언스 한건을 추가하며 총 1800억 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3, 4위로 1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해태제과와 해성디에스 두건을 추가하며 총 1675억 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팩을 제외하면 2분기 에스티팜 한건만 추가하며 1374억 원을 주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기업인 로스웰인터내셔널의 상장을 주관하며 1298억 원의 실적을 쌓아 5위에 올랐다. 1분기 차이나크리스탈에 이어 해외기업 상장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수료율을 반영한 조정실적 상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반기 한국·NH證 등 대어급 딜 쏟아낼 듯

미래에셋대우의 선두 유지는 하반기부터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호텔롯데라는 올해 최대어의 상장이 무산된 데다가 셀트리온헬스케어까지 2017년 상장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대어급으로는 공모규모 2000억~3000억 원 수준의 에이프로젠 정도가 대기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2016년 최대어 자리를 꿰찬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두산밥캣, 이랜드리테일 등의 상장도 주관하게 돼 공모 실적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2조 원대 이상의 공모가 관측되고 있다. 두산밥캣 역시 조단위 공모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리테일도 조단위 몸값을 감안하면 공모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화장품주인 클리오와 제약·바이오주인 CJ헬스케어 등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주관을 맡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2017년 상장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알짜 코스피 딜로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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