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J코퍼레이션 찾은 신동주, 질문엔 '묵묵부답' 귀국후 첫 행보, 부인과 동행…민유성 고문 등과 현안 논의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01 11:36:4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사진)의 귀국 이튿날 첫 행선지는 SDJ코퍼레이션 사무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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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그랑서울 입구에서 기자와 만난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검찰 수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신 전 부회장은 부인 조은주 여사와 함께 그랑서울 Tower1 18층에 위치한 SDJ코퍼레이션에서 10시에 열릴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신 전 부회장은 부인 조은주 여사와 함께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건물 입구 쪽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한 신 이사장과 관련해 "신 이사장이 현재 검찰 소환 조사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발걸음을 바삐 옮겼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외 다른 업체들한테도 돈 받고 편의봐줬다는 의혹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 롯데그룹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질문에도 신 전 부회장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연달아 패한 것과 관련 "종업원지주회의 표심을 어떻게 사로잡았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였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지난 25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종업원지주회 내에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세력이 늘고 있다"며 "따라서 경영권을 두고 신 회장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동행한 조은주 여사 역시 "오늘 어떤 심경으로 신 전 회장과 동행하셨냐 "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랑서울 건물 입구로 빠르게 이동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사무실에 출근해 그간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민유성 고문과 김수창 변호사, 조문현 변호사 등을 만나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의 출근길에 민 고문, 김 변호사, 조 변호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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