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멀티에셋운용 헤지펀드에 시딩 '멀티에셋더웨이멀티펀드' 등 헤지펀드 3종에 500억 원 투자
최은진 기자공개 2016-07-07 10:49:0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최근 설정한 헤지펀드 3종에 시딩(Seeding) 투자를 집행한다. 총 투자금액만 500억 원 규모다. 계열사 헤지펀드에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수익을 공유하기 위해서다.4일 미래에셋증권은 '멀티에셋 더웨이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멀티에셋 게이트웨이 글로벌 우량 전환사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멀티에셋 올웨이즈 글로벌매크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자기자본 투자(PI)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멀티에셋 올웨이즈 글로벌매크로 펀드'에 100억 원, 나머지 펀드는 각각 200억 원이다. 투자 배경은 자기자본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라고 밝혔다. 자금 집행일은 이달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를 결정한 펀드 3종은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헤지펀드다. 모두 이달 1일 설정됐다.
'멀티에셋 더웨이 멀티스트래티지 펀드'는 국내 자산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다양한 전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또 자산별·전략별 철저한 분산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상품이다. 기대수익률은 '시장금리 + α'다.
'멀티에셋 게이트웨이 글로벌 우량전환사채 펀드'는 글로벌CB에 주로 투자한다. CB가 가진 채권 성격을 통해 가격 하락의 가능성을 방어하고, 주가 상승 시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그동안 글로벌 CB 발행시장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희소성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멀티에셋 올웨이즈 글로벌매크로 펀드'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을 분석해 전 세계 시장의 다양한 투자자산과 운용전략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로 자산배분전략, 모멘텀 전략, 기술적 분석을 통한 전략을 구사하고, 하향식(Top-Down) 접근법을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자산운용업계는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투자에 대해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사업을 시작한 만큼 지원하는 차원에서 시딩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배경이 돼 주겠다는 의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새식구로 맞아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지원군 역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헤지펀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자금줄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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