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제외 전보험사, 국내주식형 유형수익률 마이너스 [상반기 변액보험 운용분석 / 국내주식형]최고 펀드 수익률 1.89%…BNP파리바, 유형수익률 최악
이승우 기자공개 2016-07-21 13:22:2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7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상반기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성과는 우울함 그 자체다. 181개 펀드 전체의 유형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한데다 유형수익률 기준 플러스 성과를 낸 곳이 IBK연금보험 단 한 곳이다.가장 좋은 성과를 낸 펀드(순자산 100억 원 이상)의 6개월 성과도 고작 1.89%에 그친다. 반면 최악의 성과를 낸 펀드는 두 자릿수에 가까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선두 삼성생명이 최악의 펀드를 배출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IBK연금 최고, BNP파리바카디프 최악
theWM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181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유형수익률은 -1.47%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18조2439억 원으로 작년말 18조6725억 원과 비교해 4286억 원 줄었다. 성과 부진과 더불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채권형 펀드로 자금 이동이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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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수익률 기준 최고의 성과를 낸 곳은 IBK연금보험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을 269억 원 보유하고 있는 IBK연금보험은 지난 상반기 0.44%의 유형수익률을 기록했다. IBK연금보험은 유형수익률 기준 플러스를 기록한 유일한 보험사다. IBK연금보험의 국내 주식형 중 유일하게 순자산 100억 원이 넘는 '주식형' 펀드는 베어링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를 맡고 있다.
IBK연금보험에 이어 에이스생명과 KDB생명, 교보생명, PCA생명 등이 유형수익률 '톱5'를 차지했지만 이들 모두 마이너스 유형수익률을 기록, 체면을 구겼다. 톱5 수익률 보험사들은 작년말 기준 6개월 유형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이기도 하다.
최악의 성과를 낸 곳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다. 11개 국내 주식형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 6개월 유형수익률이 -3.12%를 기록했다. 작년말 -7.25%에 비하면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과를 내고 있다. 흥국생명과 미래에셋생명, 하나생명, KB생명 역시 부진한 성과를 보인 곳이다.
◇ING생명 최고펀드·삼성생명 최악펀드 배출, 위탁운용사 KB운용 주목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의 우울함은 펀드 별로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순자산 100억 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펀드의 수익률이 고작 1.89%다.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펀드는 ING생명의 '가치주식형'으로 KB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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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의 가치주식형은 저평가된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콘셉트의 펀드다. 2008년 설정된 이 펀드는 3년 수익률이 11.67%이지만 1년 수익률은 -3.59%로 부진한 편이다.
ING생명의 가치주식형에 이어 에이스생명의 프로액티브주식형과 KDB생명의 인덱스혼합형2 등이 수익률 탑5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펀드들 역시 1%대 수익률에 그쳤다.
최악의 성과를 낸 펀드는 삼성생명의 삼성그룹주식형이다. 삼성생명은 2009년과 2011년 설정된 두개의 삼성그룹주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 두자릿수에 근접할 정도로 부진했다.이 두 펀드는 1년 수익률이 -13%대, 3년 수익률도 -19%대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두 펀드 모두 삼성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다.
흥국생명이 삼성자산운용에 맡기고 있는 삼성그룹주식형 역시 6개월 사이 -9.25%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펀드 탑5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생명의 안정성장형이 6개월 사이 -6.46%, 푸르덴셜생명의 액티브주식형이 -6.1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수익률 상위 탑5 펀드중 3개를 맡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수익률 하위 탑5중 3개을 맡고 있는 위탁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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