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투자유망상품으로 '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형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형)'과 '삼성코리아중기채권증권자투자신탁1[채권]' 등 주식혼합형펀드와 중기채권펀드를 신규로 추천했다.

상반기 채권혼합형펀드와 단기채권펀드가 큰 인기를 끈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흐름과는 반대 지점에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한 것이다. 경쟁 판매사들이 트렌드를 추종하는 상품에 치중할 때 역으로 주식혼합형 및 중기채권펀드 발굴을 통해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국내 추천펀드에는 '삼성우량주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신영밸류고배당4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 '한국투자배당리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이 이름을 올렸다. 2분기 라인업과 차이가 없다.

다만 유경PSG자산운용의 좋은생각자산배분형(주식혼합)펀드와 삼성자산운용의 코리아중기채권펀드가 추가된 게 눈에 띈다.

*출처: 한국투자증권

유경PSG좋은생각자산배분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식비중을 조절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쓴다. 혼합형임에도 대표펀드(S클래스) 기준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이 9.76%에 달하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상품 담당자는 "유경PSG좋은생각펀드를 운용하는 강대권 CIO는 한국밸류운용 출신으로 이채원 부사장 밑에서 트레이닝을 제대로 받았고, 한국밸류운용에서도 실력이 있다는 평을 받았던 매니저"라면서 "펀드 운용역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코리아중기채권펀드는 신용등급 'A0' 이상 국내 채권으로 구성돼 있고 국채, 통안채, 회사채 등 채권 전체 섹터에 분산투자 해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브렉시트 이슈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캐리 수익을 추구하는 우량회사채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C클래스 기준)은 3.58%에 달한다.

채권 잔존만기 구간별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36개월을 초과하는 물량이 49.5%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채권잔존만기는 4.97년으로, 유형평균(3.71년)보다 길다. 듀레이션이 1년 이내로 짧은 단기채권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해외펀드는 2분기에 이어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이 목록에 올랐다.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 'JP모간글로벌매크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등은 추천 제외됐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 헤지형과 언헤지형은 신규로 추천됐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