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관사' EY한영, 현대證 매각 경험 '가산점' [하이투자증권 매각]현대證 매각 흥행, 높은 그룹 이해도 '강점'…경쟁사 반사이익, 시장 평판 '한 몫'
김병윤 기자공개 2016-07-21 16:22:4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8일 10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로 EY한영이 선정된 데는 현대증권 매각 이력이 큰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증권 매각이 크게 흥행했고, 현대그룹-현대중공업그룹 간 상관성이 있다는 것.경쟁사의 반사이익도 한 몫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미래에셋대우의 매각을 주관했던 삼일회계법인은 대우조선해양의 감리를 맡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건으로, 하이투자증권 매각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판단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EY한영은 올 4월 하이투자증권의 경영 컨설팅을 맡은데 이어 매각 대표주관도 맡게 됐다. 국내 증권사의 매각 주관사로는 국내 증권사가 참여할 수 없다. 때문에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 후보는 회계 법인과 외국계 증권사 정도로 추려진다.
앞서 매각된 현대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매각 주관사로 각각 EY한영과 삼일회계법인·크레디트스위스(CS)가 선정됐었다. 하이투자증권의 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공동 주관이나 외국계 증권사 참여는 불필요했었을 것으로 보인다.
EY한영의 선정에는 현대증권 매각이 큰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증권은 KB금융에 인수되면서 몸 값이 1조 원대로 치솟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각 가격이 시장의 예상 가격을 웃돌아 '흥행 딜(deal)'로 평가됐다. 대표 주관사로서 EY한영의 역량이 빛을 발한 대목.
또 현대그룹 계열(현대증권)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하이투자증권)간 관계를 감안했을 때, EY한영이 매각 작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반사이익 역시 주관사 선정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일회계법인은 미래에셋대우의 매각을 주관했었다. 매각 규모만 놓고 봤을 때, 역대 딜 중 최고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최근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의 감사인으로 선정된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 회계 사건으로 회계법인 업계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의 감사인으로 선정되면서 여타 업무에는 크게 신경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EY한영은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업계 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에서 검증된 실력적인 측면도 하이투자증권 매각에 일조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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